김갑진 유공자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김갑진 씨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30세였던 5·18 민주화운동 당시 버스운전기사로 5월 20일 차량시위에 참여했다.
버스를 몰고 전남도청을 향해 전진하던 김씨는 저지선에 가로막히자 몸을 피하다가 공수부대원에게 붙잡혀 구타당했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그는 전·남북 계엄분소였던 육군 전투병과사령부(상무대) 영창으로 연행됐고, 같은 해 7월 석방됐다.
고문과 구타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1986년 36세로 숨을 거뒀다.
김씨는 5·18민주묘지 1묘역 3-29묘소에서 영면에 들었다.
5·18민주묘지 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공적 사항을 알리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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