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강백호 (사진 제공=kt 위즈 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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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특급 신인 강백호가 KBO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강백호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말 상대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올린 강백호는 KBO 리그의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강백호는 김재현이 보유한 종전 기록을 뛰어넘고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김재현은 1994년 프로야구 챔피언 LG 트윈스의 '신인 3인방' 중 한명으로 활약하며 그해 21개의 홈런을 때렸다.
당시 김재현은 125경기에서 21홈런을 기록했고 강백호는 118경기만에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 KBO 리그의 역대 신인 최다홈런 기록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이 올린 30홈런이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프로에 입성한 타자가 데뷔 첫해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급으로 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강백호는 2018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때부터 kt의 미래로 주목받았고 자신에게 전폭적인 기회를 준 구단의 기대에 100% 부응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 7월 데뷔 시즌 100안타를 기록한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타자가 됐다.
1994년 LG 김재현, 1995년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1996년 현대 박진만, 1999년 해태 타이거즈 정성훈, 2017년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선수들이 거쳐간 길을 강백호도 걷기 시작했다.
고교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강백호의 파워는 프로 무대에서도 통하고 있다. 매월 꾸준히 대포를 생산하며 데뷔 첫 시즌에 kt 타선의 한 축을 지켜왔다.
하지만 강백호의 대기록 달성에도 kt는 삼성을 넘지 못했다. 삼성은 kt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대5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달렸고 kt는 6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포 4방을 앞세워 12대4로 크게 이겼다. 박용택과 정주현, 채은성, 오지환이 차례로 대포를 터뜨렸다. 마운드에서는 7이닝 3실점을 기록한 선발 차우찬의 활약이 빛났다.
KIA 타이거즈는 SK 와이번스를 4대2로 눌렀다.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3승(9패) 및 프로 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NC 다이노스는 잠실 원정에서 1위 두산 베어스를 13대7로 완파하고 시즌 최다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넥센 히어로즈에게 5대6으로 패해 7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의 8위 자리를 노리는 9위 NC의 추격이 맹렬한 가운데 두팀간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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