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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했다는 ‘스쿨 미투’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SNS에 만들어진 A고 미투 (제보 받아요) 페이지에는 다소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이 네티즌은 한 여학생이 슬라임(말랑 말랑 한 장난감)을 만지고 놀자 B교사가 “어렸을 때 니네 엄마 젖가슴 못만져서 커서도 그런 걸 만지고 있니?“라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C교사는 “나라에 발전이 없는 이유는 여자들이 아이를 낳지 않아서 그래. 니들 이렇게 집중 안해서 돈 많은 남자 만날 수 있겠니?”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D교사는 생리통 때문에 아픈 학생에게 “생리통 그거 가지고 유난 떨지마. 요새 여자들이 자궁 근육이 약하니까 그러는 거야. 자궁 근육이 강해야 애도 순풍순풍 잘 낳지”라고 말했다고.
E교사는 “한국이 제왕절개 수술이 전 세계 1등이고 이게 다 여자가 배에 힘이 없어서 그런 거”라며 나중에 자연분만을 하라고 강요하며 윗몸일으키기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학교는 언급된 교사 10명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전교생을 상대로 지난 11일부터 전수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 11일 이 내용을 인지한 후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에게 신고하고, 해당 교사 10명을 담임 및 수업에서 배제했다“면서 ”교육청 감사 결과에 따라 교사들을 징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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