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자행했던 故 장자연 희화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서인은 지난 2009년 3월 ‘연예인 성상납’ 의혹에 연루된 배우 故 장자연 자살 직후 “저 배우는 자살하더니 그 모습 그대로네”, “젊을 때 죽으면 저승에서 좋구나” 등 장자연을 희화화한 웹툰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또 윤서인은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이 다녔던 ‘단원고’라는 단어를 이용해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돼지고기라 단원한다”, “단원고합니다” 등 말장난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배우 정우성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다수 올리기도 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 심리로 열린 만화가 윤서인과 김세의 전 MBC 기자의 결심 공판에서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앞서 이들은 2016년 10월 백씨가 위독한 상황인데도 백씨의 딸이 해외에서 휴가를 즐겼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글과 그림을 인터넷 사이트와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윤서인은 최후 진술을 통해 “(유족들을) 개인적으로 모르고 비난할 의도가 없었다”며 “시사만화가로서 그 정도의 만평은 할 수 있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의 기본적 권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서인은 야후코리아와 노컷뉴스에 시사웹툰 ‘조이라이드’를 연재한 작가로, 과거 논란이 되는 발언을 자주 언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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