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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오승종 기자= 칠레와의 일전을 마친 기성용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팀을 믿고 기다려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치른 KEB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랭킹에서 12위를 기록 중이며, 최근 코파 아메리카를 2연패한 축구 강국이다.
기성용은 경기가 종료된 후 믹스트존에서 "이런 팀들을 상대로 우리가 빌드업을 하는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며 공간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성용은 선수들이 몇 차례 실수를 범했던 것에 대해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친선경기를 하는 이유가 더 발전하려고 하는 것이니까. 물론 대회에 나가서 이런 실수들이 나오면 당연히 비판을 받겠지만, 오늘 같은 경기는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벤투 감독에게 신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벤투 감독도 한국 축구에 대해서 분위기 같은 것을 파악했을 것이다. 감독이 신이 아니니 한국 축구를 갑자기 발전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계약기간은 4년이다. 벤투 감독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잘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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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일문일답]
-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런 팀들을 상대로 우리가 빌드업을 하는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며 공간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
- 오늘 몇 차례 선수들의 실수가 있었다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친선경기를 하는 이유가 더 발전하려고 하는 것이니까. 물론 대회에 나가서 이런 실수들이 나오면 당연히 비판을 받겠지만, 오늘 같은 경기는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 벤투호의 첫 출발에 대한 생각은?
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벤투 감독도 한국 축구에 대해 분위기 등을 파악했을 것이다. 감독이 신이 아니니 한국 축구를 갑자기 발전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계약기간은 4년이다. 벤투 감독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잘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주장 완장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경기였는데
당연히 부담감은 덜하다. 주장이라는 것은 많은 책임감을 요구하는 자리다. (손)흥민이가 앞으로 팀을 잘 이끌어줄 것이다. 어려운 자리다. 팀을 위해서 서로서로 도와주고 팀원들이 같이 밀어주는 형태가 돼야 할 것이다.
- 소속팀에 돌아가는 각오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서 아직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지는 못했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당연히 어드밴티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에 못 나간다고 조급하지는 않다. 훈련량이 많기 때문에 몸 상태에는 걱정이 없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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