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9회말 2사 후 끝내기 투런 홈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생애 첫 MLB 끝내기 홈런…좌완 상대 홈런도 처음

연합뉴스

최지만, 끝내기 홈런
(세인트피터즈버그 A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인 타자 최지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9회말 2사 후 끝내기 투런포로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번 지명타자 최지만의 개인 첫 끝내기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6-5로 역전승했다. 패색이 짙었던 탬파베이는 최지만 덕에 구단 최다 홈경기 연승(12연승) 신기록도 세웠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까지 최지만은 홈런 14개를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로 쳤다.

그러나 개인 통산 15번째이자, 시즌 8번째 홈런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만들었다.

최지만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의 첫 타점을 올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 최지만은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의 시속 144㎞ 컷 패스트볼에 왼쪽 허벅지를 맞았다. 최지만은 통증을 참고 1루로 뛰어갔다.

연합뉴스

최지만, 몸에 맞는 공
(세인트피터즈버그 로이터=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의 공에 허벅지를 맞고 있다. 밀어내기 사구.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야 나왔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클루버의 컷 패스트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올리버 페레스의 싱킹 패스트볼을 지켜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최지만이 힘을 냈다.

클리블랜드는 1-4로 뒤진 5회초 호세 라미레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6회 1사 1, 2루에서 나온 브랜던 가이어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라미레스는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친 뒤, 욘더 알론소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역전 점수를 뽑았다.

탬파베이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미 팸이 우전 안타를 쳐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은 초구 스트라이크 한 개를 지켜본 뒤, 2구째 핸드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은 0.275를 유지했다. 타점은 27개로 늘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