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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첫 골 주인공' 이재성 "데뷔골? 팀 승리가 더 중요"(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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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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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운동장=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자신의 골보다는 팀의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평가전을 치러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벤투호 첫 골의 주인공은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전반 33분 남태희(알두하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실축하자 곧바로 달려들어 득점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팀이 승리하는데 있어서 골을 넣어서 기쁘다. 운이 좋게 제 앞에 떨어졌다. 골보다 경기력으로 어필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선 많이 부족했다. 유럽에 나간 계기가 이런 점들에 대한 발전이다. 더욱 열심히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성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팀이 승리하는데 있어서 골을 넣어서 기쁘다. 운이 좋게 제 앞에 떨어졌다. 골보다 경기력으로 어필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선 많이 부족했다. 유럽에 나간 계기가 이런 점들에 대한 발전이다. 더욱 열심히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겠다.

▲ 독일 진출한 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직 독일에 간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아서 따로 평가를 할 수는 없다.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시즌이 종료된 후 결과를 다시 체크해보고 싶다.

▲ 새 감독이 왔는데
감독님이 바뀌다보니 경쟁이 새롭게 시작됐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적극적인 면이 잘 나타났다. 저도 의욕있게 플레이하다보니 운이 따랐던 것 같다. 팬들이 많이 오셔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 대표팀 분위기는 어떤지
대표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월드컵 때 큰 성공을 하진 못했지만 독일전을 잘 치렀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고 성인대표팀에 합류했다"면서 "좋은 분위기를 A매치에서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는데
제가 데뷔골을 넣은 경기에서도 (손)흥민이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흥민이가 다시는 페널티킥을 안 찬다고 했는데 제가 계속 차라고 부추겼다. 흥민이가 실축해야 제가 골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웃음).

▲ 주장 손흥민은 어떤가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친구로서 옆에서봐도 리더로서의 덕목을 갖췄다. 겸손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주장 역할도 잘 할 것 같다.

▲ 동 포지션에 경쟁자가 많은데
경쟁은 선수로서 당연한 부분이다.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저도 저많의 장점을 잘 살려서 감독님께 어필하겠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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