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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데뷔전 승리' 벤투 감독 "기성용, 은퇴 없다…손흥민 주장은 논의된 부분"(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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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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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운동장=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대표팀 은퇴설에 대해 일축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기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평가전을 치러 이재성, 남태희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자신의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벤투 감독은 "이겼을 때는 항상 기분이 좋고, 축하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좋은 퀄리티를 선보인 승리라면 더더욱 그렇다. 좋은 경기력, 선수들이 선보인 플레이를 봤을 때 만족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의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것은 손흥민이었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주장을 맡았던 기성용도 선발로 나섰지만 이날 대표팀의 리더는 손흥민이었다.

벤투 감독은 "내부적인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선수단과 충분히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벤투 감독은 기성용의 대표팀 은퇴설에 대해 "기성용은 계속해서 대표팀을 위해 뛸 것이다. 의심의 여지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이겼을 때는 항상 기분이 좋고, 축하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좋은 퀄리티를 선보인 승리라면 더더욱 그렇다. 좋은 경기력, 선수들이 선보인 플레이를 봤을 때 만족할 수 있는 경기였다. 승리로 인해 팀이 전체적으로 즐거워 해야한다. 새로운 과정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 역습은 전술적으로 준비한 것인지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수비적으로도 좋았고 수비에서 공격 전환될 때 역습 장면도 좋았다. 후방에서 공을 점유하며 기회를 창출할 때 선수들이 저희가 요구한 부분을 잘 이행했다. 그래서 공격 찬스에서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는
내부적인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선수단과 충분히 논의했다.

▲ 기성용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데
기성용은 계속해서 대표팀을 위해 뛸 것이다. 의심의 여지 없다.

▲ 기성용 왜 전반에만 기용했는지
우리는 선수들을 기용할 때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경기 별로 준비한 전략을 염두에 둔다. 기성용은 기술력이 우수하며 특히 공을 전환하는 능력이 좋고 정확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했다. 전반만 뛴 것은 전략적인 부분이었다.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다. 소속팀과의 대화, 이동거리, 시차 등 모든 것을 고려해 출전시간을 정한다.

▲ 장현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는데
점검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기성용과 하프타임에 이야기를 하고 나서보니 장현수가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장현수를 미드필더진에 배치했다.

▲ 남태희 등이 새롭게 들어왔는데
저희가 원하는 최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한다. 앞으로도 이 기준은 변함없을 것이다.

▲ 지동원이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을 보였는데
원톱은 보유하고 있는 선수의 스타일 그리고 상대 전술에 알맞는 전술을 생각해 기용한다. 공격수가 전방에서 많은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김민재
김민재는 투입됐을 때 수비적인 움직임, 공격적으로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지를 주문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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