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양, 우충원 기자] "기성용, 앞으로도 대표팀서 뛸 것 의심 하지 않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서 이재성의 전반 33분 선제골과 남태희의 후반 33분 추가골을 통해 2-0 완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선임 이후 첫 번째 실전 무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게 됐다. 한국은 4년만의 맞대결서 승리하며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3패로 앞서가게 됐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서 "이기면 항상 기분 좋고 축하를 받고 싶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했기 때문에 더욱 기분 좋다. 선수들이 선보인 좋은 장면을 봤을 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90분 동안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수비적으로 안정감 있었고 역습 장면도 좋았다. 볼을 가지고 빌드업을 하는 동안 선수들이 우리가 요구했던 것을 잘 이행했다. 공격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새로운 과정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팀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 내부적인 상황에 대해 모두 말할 수는 없다. 손흥민 주장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를 했다. 기성용은 분명 앞으로도 대표팀을 위해 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수 기용할 때 우리의 스타일과 경기 상대에 따라 기용한다. 기성용은 기술이 평균 이상이고 볼을 전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소속팀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대해 고려하고 출전 시간을 정했다"고 말했다.
지동원과 남태희의 투입에 대해 벤투 감독은 "선수 선발은 최고의 능력을 선보일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원톱 공격수는 선수의 성향 혹은 상대의 스타일에 따라 움직임을 다르게 요구한다. 기본적으로 자기 자리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재의 경우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투입 됐을 때 기본적으로 수비적-공격적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고양=이동해 기자 esa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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