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첫 골을 선물할 선수는 누가 될까?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부임한 벤투 감독의 데뷔전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학범호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벤투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벤투호 첫 골을 누가 터뜨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무래도 시선이 공격수들에게 쏠릴 수밖에 없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손흥민이 꼽힌다. 김학범호에서 '그라운드의 사령탑' 역할을 했던 손흥민은 벤투호에서는 '해결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혹독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그만큼 경기 감각은 물이 올라 있다.
코스타리카전 선발 출전도 예정된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다. 몇 분을 뛰게 될지는 경기 진행 양상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황의조와 이승우도 골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7경기에서 9골을 폭발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승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아시안게임 동안 4골을 터뜨렸으며, 이 가운데 3골을 준결승전, 결승전에서 몰아넣었다.
지난 5월 A매치에서 골맛을 본 문선민과 이재성도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겨냥하고 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지동원, 남태희도 출전 기회가 온다면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다만 황희찬은 코스타리카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허벅증 통증을 안고 있는 황희찬은 6일 최종훈련에서 빠지고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여러 공격수들이 출격 준비를 마친 가운데, 벤투 감독에게 가장 먼저 눈도장을 찍을 선수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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