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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손흥민 선발"…코스타리카 감독 "한국은 독일 탈락시킨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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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벤투 감독. 파주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고양=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은 선발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전략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내 성향”이라면서도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 활용에 대해선 “(7일)선발 출전할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손흥민이 벤투호의 주장 후보로 유력한 상황에서 그의 왼팔뚝에 완장이 채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벤투 감독은 과거 자신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지휘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손흥민의 팀내 영향력 및 활용도와 관련된 질문엔 “둘은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 내가 능력 있는 선수들에 대한 신봉자인 것은 맞지만 팀을 우선으로 하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해해달라”는 말로 슈퍼스타와 ‘원 팀’의 최적 조합을 찾겠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짧은 시간 훈련했으나 좋은 상대팀과 붙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코스타리카전의 포인트를 짚었다. 회견 맨 처음엔 “어떤 선수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적게 얻는 경우가 있어도 필요하면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코스타리카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곤살레스 임시감독은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이란 대회를 흥미진진하게 만든 팀이다. 독일을 이겨 그들을 조별리그 탈락시킨 강팀”이라며 “감독이 바뀌었다고 한국 축구의 캐릭터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고 경계했다. 그는 “손흥민은 돌파력이나 스피드, 중거리 등 공격에서 장점이 많고 위협적”이라며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곤살레스 감독은 “우린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 있는 선수와 월드컵엔 나서지 못했으나 자국리그와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혼재돼 있다. 모든 초점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맞추고 있다”며 새로운 출발에 의미를 뒀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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