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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우충원 기자] "손흥민은 선발 출전한다. 호날두와 비교는 민감한 부분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데뷔전을 펼칠 파울루 벤투 감독이 6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고양에서 열릴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벤투 감독과 이용이 참석했다.
FIFA 랭킹 32위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한국은역대 전적에서 8전 3승 2무 3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코스타리카는 2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9위였다.
벤투 감독은 모두 발언에서 "부임 기자회견에서 했던 이야기 중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다"면서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 다시 말하고 싶다. 선수의 능력과 기술 그리고 대표팀의 필요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간혹 선수가 희망했던 것보다 출전 기회를 적게 받더라도 필요하다면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하고 싶다. 과거에도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한 경우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렇게 말할 일도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코스타리카전에 대해 벤투 감독은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 기쁜 마음을 갖고 임할 생각이다. 긍정적인 입장이다. 긴 시간은 아니었다. 5차례 훈련을 펼쳤다. 짧으면 짧은 훈련이지만 충분히 내일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벤투 감독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짧은 시간 우리가 주입한 것들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손흥민에 대해 벤투 감독은 "경기의 전략에 대해 오픈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한 가지 밝힐 수 있는 것은 손흥민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 시간을 조절할 생각이다"면서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비교는 민감한 부분이다. 능력 있는 선수를 믿는 것은 맞다. 그러나 팀이 우선한다. 그 부분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기 때문에 코스타리카전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중요한 대회서 타이틀을 따냈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A 대표팀뿐만 아니라 축구협회에 속한 모든 연령대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에 대해 벤투 감독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비교는 필요 없다. 다만 열정적이고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이해력이 빠른 것 같다. 지시하는 것을 빠르게 습득한다. 열린 자세로 임한다. 전술 이해력 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선수들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루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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