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아시안게임 멤버까지 합류한 '벤투호'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코스타리카전이 3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알짜배기 훈련을 이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4일 오후 5시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손흥민, 조현우, 이승우, 황희찬 등 아시안게임 멤버 8명까지 합류하면서 대표팀은 24인 완전체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하루 전 1시간가량 진행된 훈련을 모두 공개했던 것과 달리 이날 훈련은 초반 30분만 공개됐다. 벤투 감독이 전술 등 중요한 훈련이 진행되는 시간에는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협회와 협의 끝에 초반 30분만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실제 훈련은 21명만이 소화했다. 오전에 합류한 조현우를 비롯해 문선민, 기성용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은 채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협회 관계자는 "큰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세 선수 모두 회복 위주로 실내에서 따로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승규와 김진현은 골키퍼 코치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으며, 윤영선은 따로 회복 훈련을 소화했다. 나머지 18명의 선수들은 6명씩 세 그룹으로 나눠 코치의 시범 아래 초반 15분간 몸을 풀었다.
곧바로 패스와 슈팅 훈련도 이어졌다. 9명씩 두 그룹으로 나뉜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반으로 나눠 쓰면서 패스 훈련을 진행했고, "빠르게 패스하라"는 코치들의 주문도 이어졌다. 몇몇 선수들에겐 일대일 코칭도 이뤄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후에는 김승규, 김진현 골키퍼까지 합류해 10대10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4백 라인을 기본으로 했으며, 황의조와 지동원이 각각 공격의 선봉에 섰다. 15분간 패스와 슈팅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곧바로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아시안게임 멤버들까지 합류하면서 대표팀 훈련은 활기를 띄었다. 하루 전 5명의 필드플레이어만이 본격적인 훈련에 참가한 것과 달리, 전체적인 틀을 갖춘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새내기'들도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김문환은 "첫 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소집이라고 생각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뛰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고, 황인범 역시 "소중한 순간이다. 일주일간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임' 벤투 감독의 데뷔전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이며, 12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칠레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벤투호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좋은 기운을 9월 A매치서도 이어가 한국 축구의 흥행에 앞장서겠단 각오다.
사진= 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