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항해중 숨진 난민는 오히려 증가
올해들어 유럽으로 향하는 중동과 아프리카 난민들의 숫자가 급감한 반면에 항해중에 목숨을 잃는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까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와 그리스,스페인 등에 도착한 난민이나 이민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대비 40% 감소한 7만 21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8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유럽에 입국하는 난민 숫자가 줄어든 큰 이유는 이탈리아 정부와 리비아 당국이 지난해말부터 단속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현재 난민과 이민자를 태운 구조선박의 접안을 거부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 리비아 당국의 감시활동 강화영향으로 국제 비정부기구(NGO)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지중해를 건너다가 숨진 난민이나 이민자가 1500명이상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중해에서 이탈리아를 향한 루트에서 사망.실종자 비율은 18명중 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이상 늘었다.
한편 국제NGO가 지난해 1월에서 7월까지 모두 3만 9천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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