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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이적설에 휘말렸던 쿠르투아는 결국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훈련 불참까지 감행하고 일궈낸 레알 마드리드행이다.
분위기는 입단 기자회견부터 심상치 않았다. 쿠르투아는 "세계 최고 구단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다"면서 급기야는 첼시 에이스 에덴 아자르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브닝스탠다드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온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전 뒤에는 보다 직접적으로 첼시를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2일(이하 한국 시간) 레가네스를 상대로한 2018-19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뒤 일이다. 쿠르투아는 벨기에 매체 Het Nieuwsblad와 인터뷰에서 첼시를 연달아 낮게 평가했다.
"훈련 수준이 (레알 마드리드가) 더 높다."
"라모스가 세계 최고 센터백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수준이 더 높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스템포드 브릿지보다) 두 배나 더 크다. 물론 매우 다른 느낌이다."
쿠르투아는 "모든 이들과 잘 지낸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후엔 첼시와 비교해 가며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을 드러냈다. 그는 "훈련에서, 보다시피 레벨이 더 높다"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한 단계 더 수준이 높다고 했다.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를 꼽으며 전 동료들과 간접 비교하기에 이르렀다.
그 후엔 첼시 안방인 스템포드 브릿지를 겨냥했다.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규모를 이야기하면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정면에) 사람들 밖에 보이지 않는다. 스템포드 릿지에서는 하늘 그리고 대관람석 뒤 호텔을 볼 수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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