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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빗줄기에도 구슬땀…기성용·문선민은 가벼운 부상으로 불참[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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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NFC=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와중에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첫 소집 훈련은 멈추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그리고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다가올 A매치 2연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3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는 국가대표팀 첫 소집 및 기자회견 그리고 훈련이 진행됐다. 국가대표팀 소집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가 3일 오전 귀국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등 8명의 선수가 빠졌다. 이들은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한 뒤 4일 오전 파주NFC에 입소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훈련은 벤투 감독의 요청으로 두 개의 구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선수들은 총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가볍게 몸을 풀었고, 러닝을 통해 훈련에 돌입하기 전 예열을 마쳤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은 훈련을 앞두고 입은 가벼운 타박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날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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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밍업 이후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후방에서 측면으로 길게 공을 넘겨주면 홍철(수원삼성)이 때로는 먼 쪽 포스트를 향해, 때로는 가까운 포스트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홍철의 크로스를 받은 지동원(아우쿠스부르크), 정우영(알 사드),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김승규(비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키고 있는 골문 향해 머리, 발 가릴 것 없이 슈팅을 날렸다.

선수들 간 미니게임도 진행됐다. 김진현과 김승규가 각각 흩어져 골문을 수비했고, 4명의 선수가 둘씩 나뉘어 빠른 템포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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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개로 따로 회복훈련을 진행한 선수도 있었다. 윤영선(성남FC)은 코치와 함께 가벼운 강도의 러닝 훈련을 진행하며 쌓였던 피로를 회복했다. 윤영선의 몸풀기가 끝나자 정우영도 이에 합류했다.

벤투호는 오는 7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11일에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칠레를 상대한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들이 흘리고 있는 땀방울이 다가올 A매치 2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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