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한일전 선제골 직후 광고판 위로 뛰어올라가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김성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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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측 관계자는 “일본과 아시안게임 결승전 하루 전날인 지난달 31일 AC 밀란이 급파한 스카우팅 디렉터가 이승우의 유럽 담당 에이전트와 인도네시아에서 만났다”면서 “여름이적시장(유럽 현지 기준 8월31일까지) 마감이 코앞이라 이적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내진 못했지만, 이승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C밀란 관계자가 이승우의 선제골을 포함해 결승전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우승 직후 동료 공격수 황의조(왼쪽)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른 이승우. 김성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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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승우측 관계자는 “유럽 현지 언론이 거론한 구단들(AC밀란ㆍ아탈란타ㆍ알라베스)은 엄밀히 말해 이승우가 이탈리아로 진출한 직후부터 직ㆍ간접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팀들”이라면서 “내년 시즌 1부리그 복귀를 목표로 정한 헬라스 베로나가 큰 결단을 내려 (이승우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허락한 만큼, 이적 또한 소속팀과 원만한 합의를 거쳐 진행하는 게 옳다는 판단으로 이적 제의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금메달을 확정지은 직후 이승우(왼쪽)가 동료 공격수 황희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성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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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이 운영 중인 AC밀란은 과거 일본인 공격수 혼다 게이스케를 영입해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간판선수로 활용한 바 있다. 최근에는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뉴캐슬)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승우를 기성용의 대체재로 점찍은 건 이탈리아 리그를 한 시즌 경험하며 리그 분위기 적응을 마친 데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이승우가 선제골을 터뜨린 직후 동료 수비수 조유민과 함께 포효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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