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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한국 베트남] 김학범호, ‘박항서 매직’ 넘어 결승으로…金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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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치비농) 이상철 기자] 김학범호 앞에 ‘박항서 매직’은 없었다.베트남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까지 1승만 남겨뒀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베트남전서 이승우(2골)와 황희조(1골)의 연속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을 2선으로 내리면서 황의조, 이승우, 황희찬을 동시에 투입하는 공격 축구를 펼쳤다. 그리고 그 카드는 통했다. 전반 7분 이승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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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베트남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인도네시아 치비농)=천정환 기자


토너먼트 들어 16강부터 4강까지 0의 균형을 먼저 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선제 득점 시 100% 승률을 기록했다. 무실점을 자랑하던 베트남 수비를 이후 두 차례나 더 열었다.

전반 28분 황의조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이번 대회 9호 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출전한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그리고 후반 10분 이승우가 다시 한 번 득점했다. 첫 골과 비슷했다. 페널티에 에어리어 안에서 흐른 공을 재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5분 트란 민 부옹의 프리킥 슈팅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꽤 고전했다. 베트남의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졌다. 실점 위기의 상황도 몇 차례 있었다. 간담이 서늘했다.

그러나 한국은 추가 실점을 피했다. 조현우는 결정적인 선방까지 펼치며 결승 진출 티켓을 안겼다.

베트남을 꺾은 한국은 역대 다섯 번째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한다. 개최국 자격이 아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북한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1978년 방콕 대회가 마지막이다.

한편,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오는 9월 1일 오후 8시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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