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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항을 앞둔 ‘벤투호’에 2018 러시아 월드컵 및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대거 승선했다.
파울루 벤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49)은 오는 9월7일과 11일 코스타리카(고양)와 칠레(수원)를 상대로 잇달아 치르는 A매치 2연전에 나설 24명의 출전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부임을 앞두고 자신이 분석한 러시아 월드컵 멤버를 중용하는 그림을 그렸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독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재성(홀슈타인킬) 등 17명이 뽑혔다. 월드컵 직후 대표팀 은퇴를 고려했던 기성용(뉴캐슬)도 태극마크를 달면서 최상의 전력을 짰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김민우(상주), 박주호(울산), 오반석(제주), 김신욱(전북)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그 빈자리는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포함해 아시안게임 멤버에서만 총 8명을 뽑아 채웠다.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는 대표팀 공격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로 낙점을 받았다.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영광을 누린 황인범(아산)과 김문환(부산)은 각각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낙마했던 수비수 김민재(전북)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다만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에선 K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승대(포항)와 황일수(울산), 최영준(경남) 등 일부 선수들을 배제해 아쉬움을 남겼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명단을 기반으로 최근 활약이 좋은 선수들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소집했다”며 “대표팀 선수들을 처음 만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9월3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을 첫 소집해 훈련에 돌입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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