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출전 황의조, 황인범, 김문환 포함
9월3일 파주서 소집, 7·11일 두 차례 평가전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파울루 벤투(49)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9월에 열릴 두 차례 A매치 소집 대상 선수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선수들은 9월3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이어 9월7일 코스타리카(고양), 11일 칠레(수원)와 평가전을 벌인다.
벤투 감독은 전체 24명 가운데 손흥민과 이승우, 이재성(홀슈타인 킬), 기성용(뉴캐슬), 문선민(인천) 등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 17명을 호출했다. 월드컵 멤버 중 고요한(서울)과 김민우(상주), 박주호(울산), 오반석(제주), 김신욱(전북)은 제외됐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무릎 부상을 털고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빠졌다.
새롭게 충원된 선수 가운데는 23살 이하 대표팀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미드필더 황인범(아산)과 수비수 김문환(부산)이 눈에 띤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손흥민을 포함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8명이 합류했다.
월드컵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기성용도 신임을 받았다. 앞서 벤투 감독은 취임 회견 때 “기성용은 대표팀에 영향력이 큰 선수다. 기성용을 소집하겠다”고 공언했다. 골키퍼 조현우(대구)도 차출됐다.
부상 여파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중앙 수비수 김민재(전북)가 대표팀에 복귀했고, 카타르 리그의 남태희(알두하일)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호출을 받았다. 수비수 윤석영(서울)도 최근 활약을 평가받으며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명단을 기본으로 하고, 최근 활약이 좋은 선수들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소집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축구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
골키퍼(3명):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8명):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윤석영(서울), 홍철(상주), 윤영선(성남), 김문환(부산),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공격(6명): 문선민(인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골키퍼(3명):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8명):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윤석영(서울), 홍철(상주), 윤영선(성남), 김문환(부산),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미드필더(7명): 주세종, 황인범(이상 아산), 기성용(뉴캐슬), 장현수(FC도쿄), 정우영(알사드),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두하일)
공격(6명): 문선민(인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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