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벤투호' 1기 멤버가 확정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9월 A매치에 나설 24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9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벤투 감독 취임 후 처음 소집하는 '1기' 멤버는 손흥민, 기성용 등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
벤투 감독은 지난 23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주요 멤버가 되겠지만,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도 가능성은 열려있다.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로 멤버를 구성할 것이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거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할 생각"이라며 발탁 기준을 밝힌 바 있다.
일주일 남짓한 시간 동안 K리그 현장을 돌며 직접 선수 점검도 마쳤다. 벤투 감독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서울과 포항의 경기를 관전했고, 25일에는 수원과 경남의 경기를 지켜보며 K리거 점검에 몰두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황의조(감바오사카), 황인범(아산무궁화), 김문환(부산아이파크)이다. 황인범과 김문환은 최초로 발탁됐고, 황의조는 작년 10월 모로코전 이후 11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민재(전북현대)가 합류했고, 최근 카타르리그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남태희(알두하일)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작년 10월 모로코전 이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로 돌아와 활약하고 있는 윤석영(FC서울)은 2016년 11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10개월여만에 선발됐다.
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 중에는 고요한, 김민우, 박주호, 오반석, 구자철, 김신욱이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명단을 기본으로 하고, 최근 활약이 좋은 선수들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소집했다"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4인의 명단을 확정한 한국은 다음달 3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벤투 감독 취임 후 첫 소집을 갖고,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펼치며,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 9월 A매치 소집(벤투호 1기) 명단
GK(3명)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8명) :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현대), 윤석영(FC서울), 홍철(상주상무), 윤영선(성남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MF(7명) : 주세종, 황인범(이상 아산무궁화), 기성용(뉴캐슬), 장현수(FC도쿄), 정우영(알사드), 이재성(홀슈타인킬), 남태희(알두하일)
FW(6명) : 문선민(인천UTD),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오사카), 이승우(헬라스베로나)
사진= 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