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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가 지로나전에서 수차례 선방을 펼치면서 '경쟁자' 티보 쿠르투아를 긴장시켰다.
레알은 27일 새벽 5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개막 후 2연승을 이어갔다.
레알은 이날 경기서 무려 4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뿜어냈다. 벤제마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베일은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아센시오도 페널티킥 두 개를 얻어내면서 최전방에 선발 출전한 세 선수가 골고루 활약했다.
나바스의 선방쇼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레알의 골문을 지킨 나바스는 전반 21분 후안페 로페즈의 슈팅을 선방했고, 후반 11분에는 로자노의 헤딩 슈팅을 막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그라넬의 왼발 슈팅이 구석을 향했지만, 나바스가 놀라운 반사신경을 뽐내며 걷어냈다.
레알은 올 시즌 주전 골키퍼 장갑을 두고 나바스와 쿠르투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벤치에 두기는 아까운 자원이다. 시즌 초반 기회는 나바스에게 주어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 4위 결정전까지 치른 쿠르투아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9월 중순에는 쿠르투아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음 달 레알의 수문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나바스는 앞서 인터뷰를 통해 "기꺼이 경쟁할 것이다. 나는 겁먹지 않는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시즌 초반 기회를 놓쳐선 안 되는 나바스, 지로나전에서 보여준 슈퍼 세이브는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본 쿠르투아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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