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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최하위 워싱턴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101-105로 패했다.
이날 르브론 제임스는 26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워싱턴은 조던 크로포트가 22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으며, 케빈 세라핀이 더블-더블(16점 10리바운드)로 그 뒤를 받쳐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 때 12연패를 기록하는 등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워싱턴은 시즌 2승(13패)째를 수확하며 분위기 반등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6연승 행진을 멈춘 채 12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반을 6점 차까지 앞서나간 워싱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프라이스와 아리자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맹공을 몰아쳤고, 한 때 두 자릿수까지 점수 차를 벌려놓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이애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웨이드의 연속 득점과 알렌의 3점슛을 통해 서서히 점수 차를 좁혀나가더니 3쿼터 종료 2분 11초를 남겨놓고 다시 한 번 밀러가 3점슛을 성공시켜 76-80까지 추격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제임스가 날카로운 돌파를 통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하자 워싱턴 역시 리빙스턴과 크로포드의 중거리슛으로 이에 응수하며 근소한 리드를 지켜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6분 48초를 남겨놓고 보쉬의 레이업슛을 통해 마이애미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치열한 접전이 지속됐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가져간 쪽은 결국 워싱턴이었다. 워싱턴은 1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웹스터의 3점슛을 통해 위기를 넘긴 뒤 이후에도 세라핀과 크로포드의 득점을 통해 다시 한 번 근소한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워싱턴은 경기 종료 8초전 제임스에게 레이업슛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쫓겼지만 크로포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제임스의 마지막 3점슛을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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