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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2번째 K리그, #전반59분 #이동국대기록 #최단시간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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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상주, 우충원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2번째로 지켜본 K리그 경기서 여러가지 스토리가 생겼다.

25일 상주와 전북의 K리그 1 2018 26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상주 시민운동장에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코치 2명과 함께 방문했다. 지난 FC 서울-포항 스틸러스전에 이어 2번째로 지켜보는 K리그 경기. 벤투 감독은 비토르 실베스트르, 필리페 코엘류 코치와 함께 자리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전북 외국인 선수 로페즈가 3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평범한 경기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반 16분 이동국이 전북의 2번째 골이자 K리그 최초 10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했을 때 부터 경기 양상이 흔들렸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경기서 전북 수비수 홍정호와 상주 골키퍼 윤보상은 공중볼 경합 중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비가 오면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고 경기 양상이 과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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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와 윤보상은 경기장에 대기하던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이 둘은 정신을 차린 상태. 하지만 아직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부상에 전북과 상주는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전북은 홍정호 대신 투입된 이재성이 투입 1분만에 직접 퇴장을 당했다. 비 때문에 미끄러운 그라운드였는데 심판은 심판 태클이라고 판단했다. 직접 정확하게 보지 못했다. VAR 판독 끝에 퇴장이 내려졌다.

이재성의 퇴장은 K리그 최단 시간 퇴장이다. 기록상 전반 25분에 투입된 이재성은 26분에 퇴장 당했다.

3명의 선수가 각자의 이유로 그라운드에서 빠진 상황에서 상주와 전북은 더욱 거칠게 경기를 펼쳤다. 반전을 일구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주와 전북은 벤치에서도 항의를 펼쳤다.

설상가상 전북 최강희 감독은 주심에게 전반 추가시간 퇴장 명령을 받았다. 거칠게 항의 했다는 이유다. 주심은 항의가 거칠다는 이유만 설명했고 최강희 감독은 더욱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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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상주와 전북의 전반은 59분만에 끝났다. 추가시간이 표시된 전광판도 9분까지만 표시됐고 더이상은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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