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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토레스와 이니에스타가 만났습니다. 무대는 스페인, 잉글랜드가 아닌 일본입니다.
토레스와 이니에스타는 유럽 축구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스타이자 스페인 국가 대표에서 함께 뛰기도 한 동료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습니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 첼시, AC 밀란 등을 거쳐 일본 사간 도스로 왔습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으로 뛰다 비셀 고베로 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두 선수가 속한 사간 도스와 비셀 고베는 22일 일왕배 4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선 토레스가 웃었는데요.
토레스는 후반 39분 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 후 이니에스타는 "토레스는 훌륭한 선수다. 그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22일) 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다음엔 제대로 하겠다"며 다음 경기에서의 설욕을 다졌습니다.
라리가 선수들, '미국 투어'에 반발
메시와 라모스를 포함한 스페인 라리가 주장단이 집단 움직임에 나섭니다. 라리가 사무국의 무리한 미국 투어 일정 추진 때문인데요.
외신에 따르면 20개 구단 주장으로 이뤄진 라리가 주장단이 23일 한 자리에 모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축구선수협회(AFE) 회장 다비드 아간소는 "선수들이 걱정하는 몇몇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일 것이다. 선수협회는 아직 시즌 중 미국에서 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을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은 현재 매우 화가 나있다"고 공식 성명을 냈습니다.
최근 라리가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주최한 매니지먼트 '릴레벤트'와 15년 계약을 맺고 라리가 경기 일부를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스페인축구선수협회는 "라리가가 선수단을 돈을 버는 기구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며 법정 싸움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인데요. 선수협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라리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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