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미투’로 논란이 된 서울 용화여자고등학교 가해 교사들의 도 넘은 성추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가운데 가해 교사들의 명단이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22일 서울 용화여고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투 징계 명단 공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회원등급 권한이 있는 경우에만 열람할 수 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전날인 21일 공지사항에 글을 올려 가해 교사 명단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21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용화여고에서 최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학생 대상 성폭력에 연루된 교사 18명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폭력을 저지른 교사 18명 중 파면, 해임은 각각 1명씩이다 . 일각에서는 다수의 교사들이 비교적 낮은 수위의 처벌을 받은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피해 학생들은 2012년에 학교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를 묵살, 관련 사실을 숨기는데 최근까지 급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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