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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미투’로 논란이 된 서울 용화여자고등학교 가해 교사들의 도 넘은 성추행이 대중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피해 졸업생의 충격 증언이 눈길을 끈다.
용화여고 졸업생 A씨는 지난 5월 서울 도봉구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 정문에서 진행된 ‘스쿨미투를 지진하는 시민 기자회견’에서 “선생님이 내 가슴에 물총을 쏘고 엉덩이를 만지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결혼하자고도 했는데 당시 저항을 못했다”며 “대학 입시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문제아로 낙인 찍힐까 봐 애써 참았다. 조금만 참으면 괜찮을 거라 외면했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서울 용화여고는 최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학생 대상 성폭력에 연루된 교사 18명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폭력을 저지른 교사 18명 중 파면, 해임은 각각 1명씩이다 . 일각에서는 다수의 교사들이 비교적 낮은 수위의 처벌을 받은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피해 학생들은 2012년에 학교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를 묵살, 관련 사실을 숨기는데 최근까지 급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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