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여성가족위원 한목소리…"미투법안 조속히 심사해야"

"입법과 사법, 행정 모두가 낡은 성차별과 여성폭력의 사회를 끝내는데 본연의 역할을 해주기를 강력히 기대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여야 위원들은 22일 한목소리로 '미투 법안'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혜숙 여가위원장과 정춘숙 간사, 자유한국당 송희경 간사, 바른미래당 김수민 간사를 포함한 여가위원 17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 여성들을 괴롭혀 온 성차별과 여성폭력을 끝내고자 수만명의 여성 시민들이 폭염을 뚫고 거리에서 외치고 있다"며 "입법과 사법, 행정 모두가 낡은 성차별과 여성폭력의 사회를 끝내는데 본연의 역할을 해주기를 강력히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이 늦었지만 국회에 130여개 넘게 쌓여 있는 '#미투 법안'을 조속히 심사해야 한다"면서 "성차별과 여성폭력 사안이 여성가족부만의 사안이 아니듯, 미투 법안도 여러 위원회에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가위원 17인 전원은 여가위에 계류돼 있는 미투법안의 조속한 심사를 다짐한다"며 "금번 정기국회 내에 여가위뿐 아니라 법제사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위원회, 국방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서 미투 법안이 모두 심사, 의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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