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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고용쇼크'에…與 "우리경제 인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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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the300]추미애 민주당 대표 "정책이 밑으로 배어드는 시간 가져야해"

머니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굳은 표정으로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7월 고용지표의 급격한 하락과 관련, "우리 경제도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기존 경제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낡은 경제관행이 변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서로 경쟁하는 게 아니라며 두 정책이 함께 굴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떤 정책 처방이 있으면 다소 미스매치가 있을 수 있다"며 "완화하기 위한 보완정책들이 필요한 것이고 정책이 밑으로 배어들때까지 시간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19일) 고용상황과 관련한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한 홍영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사실 어제는 현재의 일자리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찾아보고 당정청이 심기일전하자는 의지를 모으는 자리였다"며 "이따 비공개회의 때 일자리문제에 대한 당의 판단과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대책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지난 7월27일부터 여야 원내대표단 합의에 따라 구성된 민생경제법안TF에서 논의한 법안들을 보고하며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규제개혁 관련법 등 쟁점법안을 놓고 여야간 협의상황을 점검하고 의원들간 토론을 거칠 예정이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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