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SS리뷰]'불후' 포레스텔라, 첫 출연에 4연승 '최강 중창단의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불후의 명곡' 그룹 포레스텔라가 강렬한 등장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KBS1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 특집 1부가 전파를 탔다.


첫 번째 무대는 포레스텔라가 꾸몄다. 그들이 선택한 곡은 고(故) 현인의 '신라의 달밤'이었다. 포레스텔라는 무대에 앞서 "현인 선생님이 성악을 전공하셔서 저희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의 우승팀답게 무대를 가득 채웠다. 4명의 웅장한 하모니와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졌다. 후반부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터트리며 감탄을 안겼다. 무대가 끝나자 감동한 많은 관객은 기립했다. 이를 지켜본 민우혁은 "각자의 목소리가 무기인데 4명의 목소리가 합쳐지면 더 큰 시너지가 난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 무대에는 더원이 나섰다.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선택한 더원은 애절한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후반부 남주희와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송소희는 더원의 무대를 보고 "찬란한 슬픔이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첫 승리는 417표를 얻은 포레스텔라에게 돌아갔다.


다음 무대는 백아연이 등장했다. 김종찬의 '당신도 울고 있네요'를 선곡한 백아연은 "1승보다 제 노래를 듣고 한 분이라도 우셨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슬픈 가사를 담담하게 불러 슬픔을 극대화했다. 정재형은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포레스텔라의 417표는 넘지 못했다.


포레스텔라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손승연이 무대에 올랐다. 백난아의 '찔레꽃'을 선곡한 그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곡인데 세대를 뛰어넘는 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찔레꽃'을 파워풀하게 편곡한 손승연은 곡 전반부에는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섯 번째 무대는 더 브라더스가 '나그네 설움'으로 꾸몄다. 절절한 세 명의 하모니가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일제강점기 당시 사진을 배경으로 사용하며 슬픔을 더했다. 장미여관은 "3명이지만 4명이 부르는 풍성함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더 브라더스의 노래도 포레스텔라의 연승을 막지는 못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알리였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알리는 자신이 선곡한 '노란 셔츠의 사나이'의 제목대로 노란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경쾌한 리듬에 알리 특유의 목소리가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안무도 더하며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결국, 알리가 424표를 받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포레스텔라는 첫 출연에 첫 번째 무대라는 악조건에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웅장한 하모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은 무대 전 자기소개를 하며 "4중창의 마음으로 별을 따서 가슴에 넣는다"고 말했다. 이날 포레스텔라의 무대는 현장에서 지켜본 관객 판정단뿐 아니라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포레스텔라'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