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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김성태 "민주당, '드루킹 특검'을 특검하겠다고 공갈협박…특검연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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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the300]"어느나라 집권당인가" 비판

머니투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18.8.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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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여당 지도부에 대해 "특검법에 따라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특검이 끝나면 특검을 특검하겠다고 공갈·협박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도대체 어느 나라 집권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서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여야합의로 처리해서 특검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드루킹 특검이 지난 15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온 국민의 관심이 특검에 쏠려있다"며 "그런데 대통령만 철저한 수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원내대표간 오찬 회동에서 "진정한 협치를 원한다면 드루킹 특검에 대해 성의있는 답변을 해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언반구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온 국민의 시선이 특검에 쏠려있는데 대통령만 실체적 진실규명도 필요 없고 철저한 수사나 확실한 증거 확보도 불필요하다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영장실질심사 진행 중인 법원의 공명정대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민주당도 특검 수사 연장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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