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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엑's 초점] "아무 생각 없이"…윤정수, 분노 유발한 도촬논란·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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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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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찍은 도촬은 엄연한 불법이며, 유포하는 것은 더욱 큰 범죄다.

특히 최근들어 점점 SNS가 발달하고 다양한 플랫폼들이 생겨나면서 더욱 위험도가 커졌다. 때론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오해를 불러일으킬수도 있기에 더욱 조심스러워지는 추세다.

그런 가운데 개그맨 윤정수가 때 아닌 도촬논란에 휩싸였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일상을 공유하다 벌어진 일이다. 16일 윤정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혼자놀기의 진수. 혼자 까페 다니기. 4F 누군가 알려줘서 혼자 가긴 했는데"라며 "재미진다 재미져. 시원함. 까페 안에 여성분. 가게 안에 단 둘인데 나한테 1도관심 없으심"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정수의 일상이 담겨있다. 그는 여러 곳에서 셀카를 찍으며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이 중 하나의 사진이 문제가 된 것. 다른 테이블에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글 속에서 윤정수가 지칭한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던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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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만 그친게 아닌 사진까지 올리면서 논란이 된 것. 이에 누리꾼들은 "도촬 아니냐. 어떻게 사진을 올리냐", "이건 좀 아닌 거 같다. 과하다"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결국 윤정수는 해당글을 삭제하고 다시 올렸다. 그러나 이번엔 그 여성의 모습 위에 스티커가 붙여진 모습이다. 끝내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하진 않았다. 글의 내용도 동일했다.

계속된 논란에 결국 윤정수는 사과의 의사를 밝혔다. 그는 글 원문 뒤에 "아 그리고 본의 아니게 까페가 너무 조용하고 편하다보니 아무 생각 없이 얼굴이 작게라도 나온 여성분께 죄송하단 말씀드리면서 급수정 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본의 아니게", "아무 생각 없이", "미안합니다~~~~" 등은 누리꾼들을 다시금 실망하게 했다. 윤정수 본인은 진심을 담아 한 사과였겠으나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해당 사진과 글을 여전히 윤정수의 SNS의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현재는 사라진 앞서 윤정수가 게재했던 일반인 여성의 사진은 의도적으로 여성을 찍은듯한 느낌으로 더욱 큰 문제를 야기했다. 현재는 윤정수가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 뒤로 여성의 모습이 담겨있고 그 위에 스티커가 올라간 모습이지만, 처음에 올라온 사진은 노트북을 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만 담겨있었기 때문. 모자이크도 없는 상태였다.

평소 매사에 성실했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던 윤정수였기에 갑작스러운 논란은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물론 윤정수가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겠으나, 그의 경솔함이 부른 SNS 도촬논란과 그 후 또 다른 논란을 낳은 사과에 대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윤정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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