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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새로운 국가 대표 팀 감독 선임을 마무리했다.
국내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조선이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전 충칭리판 감독이 확정됐다고 보도한지 한 시간 여 만에 17일 오전 10시 축구회관 2층에서 김판곤 위원장이 A대표팀 감독 선임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KFA는 새 대표 팀 감독이 보도된 벤투 감독인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KFA는 "기자회견 전까지 협회는 감독선임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17일 기자회견까지 새 감독 선임을 발표하지 않지만 계약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 시점에 회견을 하는 데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협상 및 계약이 마무리됐다는 이야기다.
공식 발표를 17일 회견장에서 하는 이유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의 의지 때문이다."김 위원장이 직접 새 감독과 어떤 대화를 했고, 어떤 이유로 선임했는지를 설명드리면서 발표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KFA는 벤투 감독 선임 보도의 진위를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벤투 감독이 확정적이다.
KFA가 접촉한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 후안데 라모스 감독 등은 국가 대표 팀을 지휘했던 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물음표가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 팀을 이끌고 유로2012 대회 4강을 이룬 바 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 미드필더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 참가해 한국과 경기에 출전했던 인연이 있다.
현역시절 비토리아, 벤피카, 오비에도, 스포르팅리스본 등에서 활약한 벤투 감독은 2004년 현역 생활을 마친 뒤 스포르팅 유소년 팀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스포르팅 1군 팀을 지휘했다. 포르투갈컵 2회 우승, 포르투갈 슈퍼컵 2회 우승, 포르투갈 리그컵 1회 우승 등을 이뤘다.
2010년에는 포르투갈 대표 팀을 맡아 2014년까지 이끌었다. 유로2012 대회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사임했다.
2016년 브라질 클럽 크루제이루를 거쳐 2016-17시즌 그리스 클럽 올림피아코스 감독을 맡았다. 2018년 중국슈퍼리그 충칭리판에 부임했으나 지난 7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중국에서 아시아 무대와 첫 인연을 맺은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 팀에 부임해 아시아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감독 선임 배경은 17일 오전 김 위원장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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