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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믿어줘서 고마워"…테일러 스위프트, 성추행 재판 눈물로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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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팝스타 겸 배우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해 겪은 성추행 재판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미국 매체 피플은 15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성추행 재판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열린 '1달러 재판'을 언급하며 "(재판은) 내 인생에서 정말 끔찍한 부분이었다. 감사를 드리고 싶었다. 여러분이 저를 믿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은 제가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여러분들이 보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장을 잃은 DJ 데이비드 뮐러가 2013년 “보안팀의 거짓 증언 때문”이라며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대로 300만 달러(약 33억 8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2015년 데이비드 뮐러가 자신의 엉덩이를 잡았다며 성추행으로 맞고소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열린 재판에 직접 출두해 "성범죄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대변하고 싶어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직장 내 성추행 사건이다. 피해자이지만 오히려 피소됐다. 이번 재판을 통해 본보기를 만들 것이다"며 여성을 위한 소송이라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데이비드 뮐러의 소송은 기각됐으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승소,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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