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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안젤라 베이비♥` 황효명, 2900억 주가조작 해명…"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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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황효명, 안젤라 베이비. 사진| 안젤라 베이비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중국 유명 배우 안젤라 베이비의 남편 황효명(황샤오밍)이 주가 조작 연루 혐의를 부인했다.

황효명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웨이보에 장문의 글을 공개하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최근 중국 언론은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베이징수청허투자발전중심합화인의 가오융에 대한 16개 계좌를 조사한 결과 황효명이 연루돼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황효명은 가오융의 주가 조작 혐의가 밝혀졌을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어 황효명의 계좌가 가오융이 주가 조작에 사용한 계좌인 것이 드러나자 큰 비난을 받았다.

가오융은 지난 2014년 16개 계좌를 조작, 3개 기 동안 '장생생물'의 전신인 '황해기계'의 주가를 50% 폭등하게 만들어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했으며 그 액수가 무려 18억 위안(약 2936억 5200만 원)에 이른다. 당시 황효명은 '황해기계'의 10대 주주 중 하나였으며 주가가 폭등하자 모두 팔아치워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올린 게시글은 주가 조작 혐의에 관한 반박글. 황효명은 "나는 가오융이라는 자를 모르며, 자산관리 대행에게 맡긴 것일 뿐이다"라며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내용은 모두 루머라고 주장했다.

황효명은 "주식 계좌를 열고 관리한 것은 어머니이며 어머니는 이 계좌를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맡겼다. 이런 과정에서 가오융이 계좌를 위탁받았다"고 가오융에 계좌가 들어간 경로를 설명했다. 황효명은 "나와 어머니는 주가 조작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황효명은 이미 거짓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해명으로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황효명은 지난 2015년 12살 연하 안젤라 이비와 결혼, 지난해 홍콩에서 득남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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