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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H.O.T.·신화·god…아이돌 대부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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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H.O.T.` [사진 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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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아이돌 그룹 개념을 정착시킨 1세대 보이밴드들이 줄줄이 콘서트를 갖는다. 올 10월 콘서트를 앞둔 H.O.T.와 같은 달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하는 신화, 내년 20주년을 맞는 지오디(god)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홍보사 PRM은 H.O.T.가 10월 중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팀이 2001년 해체한 이후 재결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온 끝에 17년 만에 이뤄지는 정식 콘서트다. 이들이 올 2월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완전체 공연은 수십만 원대의 암표가 등장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996년 데뷔한 H.O.T.는 국내 1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총 5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도합 다섯 번 정규 앨범을 내며 모두 판매부수 100만장을 넘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1998년 데뷔한 이래 20년 동안 해체 없이 팀을 이끌어온 신화는 오는 28일 데뷔 20주년 스페셜 앨범 '하트(HEART)'를 발매한다. 에릭, 이민우, 김동완, 신혜성, 전진, 앤디 등 6명으로 구성된 신화는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개별 활동을 펼치면서도 팀 활동은 신화컴퍼니를 통해 지속해왔다.

특히 올해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과의 소통에 더 집중했다. 10월 6~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하는 20주년 기념 공연엔 신보 '하트'에 수록된 '키스 미 라이크 댓(Kiss Me Like That)'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4년 재결합한 god는 내년 20주년을 맞아 완전체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단 올해 11월 30일~12월 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종편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가제) 출연으로 팬들과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 새 음반을 발표해 '청취형 아이돌'로서 행보도 재점화할 계획이다. 1999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god는 세대를 아우르는 고른 지지를 기반으로 2000년 3집 음반을 184만장 판매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아울러 2년 전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재결합해 활동 중인 젝스키스도 하반기 컴백이 예상된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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