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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박환희 누구? '태양의 후예'로 얼굴 알려…태극기 나눠준 독립운동가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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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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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충식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맹세문을 낭독한 배우 박환희가 화제다.

박환희는 1990년생으로 2015년 KBS2 드라마 '후아유'로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계기는 KBS2 '태양의 후예'를 통해서다.

박환희의 외조부 하종진 선생은 1905년 경남 함양 출신이다. 1919년 3월 독립만세 시위 당시 경남 함양에서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준 독립운동가다. 1922년에는 대구고보에서 동맹휴업을 주도하다 일제에 체포돼 고문을 받았다.

1923년에는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하여 민족차별대우에 항거하며 항일투쟁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뤘다. 또 1926년에는 상해에서 폭탄을 입수, 대구에서 일제의 주요관청을 폭파하는 계획을 세우다 발각돼 체포되기도 했다.

그는 1927년 7월 5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에 집행유예 4년을 언도받았다. 1990년에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하종진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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