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팝인터뷰③]노종현 "배우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노종현 / 사진=민은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배우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지난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데뷔하여 OCN 4부작 드라마 ‘쇼트’를 거쳐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노종현. ‘라이프 온 마스’에서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3반의 막내로 활약한 노종현은 세 번째 작품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연기력과 선배 배우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과연 어디서 이런 연기 공력을 쌓아온 것일까. 노종현에 대한 궁금증은 높아졌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노종현은 연기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수능을 치고 나서 장래에 대해 고민을 하던 시기에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처음에는 쉬운 마음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시작한 연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노종현은 “어렵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그렇게 빠져들게 된 연기는 이제 노종현의 삶에 깊게 파고들었다.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 “배우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노종현의 말에는 떨림이 없었다. 그렇다면 배우로서 자신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이에 대해 노종현은 “반복에 지치지 않고, 생각하는 것을 즐기는 게 장점이고 강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반복하는 것에 지치지 않는 것. 이에 대해 노종현은 과거 장혁의 발언을 예로 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전에 장혁 선배님께서 ‘반복에 지치지 않는 사람이 승리한다’라는 말을 하셨다. 저 역시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매번 새로운 것을 배운다고 생각한다. 저 스스로도 디테일한 것을 파고드는 걸 좋아한다. 연기라는 건 생각이 없으면 결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할수록 찾을 수 있는 부분들도 많다. 생각하는 걸 즐기는 저한테는 연기란 매번 새롭고 굉장한 일이다. 부지런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헤럴드경제

노종현 / 사진=민은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노종현은 반복에서 지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다고 얘기했다. 그는 “배우는 부지런해야한다는 걸 제일 많이 느낀다”며 “어느 대선배님이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신문과 뉴스를 많이 보라고 하셨는데 연기라는 자체가 결국 우리의 일상을 다루는 내용이라는 것이었다. 이번 장르물도 일상이 아닌데라고 할 수 있지만 과거에서 한 일상의 부분이었고 사건 또한 일상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 접할 수 있어야지 제 시야가 넓어지고 대본을 접할 때 대본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시선을 넓히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다고 얘기했다.

물론, 여기서 그치는 것만이 아니었다. 노종현은 “타고난 순발력을 가지지 못했으면 준비성이라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에 갈 때 경우의 수를 3가지 준비해가는 거면 이제는 10개를 준비해가려한다.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해가는 타입이다”라고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아직 경험도 부족하고 연기적인 부분도 배워야 할 점이 많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나가고 싶다는 노종현. 그에게 연기란 결국 노력이었고, 언제나 게을리 하지 않는 삶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었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연기적 다짐을 드러낸 노종현. 그는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웃음을 지으며 “과거 최민식 선배님에 대한 기사에 한 남성분이 ‘당신 같은 배우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라는 댓글을 다셨더라. 저 역시 누군가에게 그렇게 기억됐으면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