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②]노종현 "동경하던 박성웅 선배와 연기 호흡, 영광이었죠"

노종현 /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라이프 온 마스'가 빛이 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팀워크가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최근 종영한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 극본 이대일)은 배우 노종현에게 꽤 큰 의미로 다가왔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데뷔한 이후 1년 만에 타이틀롤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었고, 정경호, 박성웅, 오대환, 고아성 등 걸출한 연기력의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라이프 온 마스’였기 때문이다. 또한 첫 방송 이후 많은 호평이 쏟아지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의 일원으로써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노종현에게 ‘라이프 온 마스’는 소중한 의미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뜨거웠던 여름,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던 촬영 현장이었기에 노종현에게 ‘라이프 온 마스’는 그 누구보다 뜨거운 인연을 맺게 해준 작품이기도 했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노종현은 ‘라이프 온 마스’의 현장 분위기에 대해 “많은 작품을 한 건 아니지만 선배님들도 이런 분위기의 현장은 경험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감독님, 선배님들, 스태프 모든 분들이 정말 좋았던 현장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러한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선배 배우들의 힘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노종현은 “저희는 항상 배우들끼리 연락을 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3반의 분위기 또한 탄탄한 팀워크 안에서 자연스럽게 그려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나 노종현은 함께 연기했던 정경호, 박성웅, 오대환에 대해 형이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선배와 후배가 아닌 형과 동생처럼 끈끈한 정을 나눴음을 엿볼 수 있었다.

여전히 단체 메시지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는 ‘라이프 온 마스’팀. 노종현은 “이러한 중심에는 박성웅 선배님이 계셨다‘며 ”좋은 팀워크와 조화를 만들어주시는 역할을 모두 다 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박성웅에 대해 ”선배가 아니라 형으로 챙겨주신다“며 ”저희 첫째 형으로써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형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노종현 / 사진=민은경 기자

또한 노종현은 이전부터 영화 ‘신세계’를 정말 좋아했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속 등장한 박성웅과의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박성웅 선배님을 만났을 때는 말도 못했다”며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동경하던 대상이었다. 그런 분께 인사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꾸던 일이었다. 너무나 영광스러웠다”고 이야기하기도. 물론, 극 중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던 이용기 역의 오대환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다섯 달 정도 촬영을 했는데 거의 촬영하는 기간 동안은 매일 함께 밥을 먹고 함께 했다. 제가 선배님께 연기적인 조언도 많이 구하고 사석에서는 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형님도 저를 동생처럼 생각해주시면서 그렇게 저희 일상 자체가 형 동생으로 이어졌다. 그 덧분에 강력 3반에서의 모습 자체로 보일 때도 자연스러움이 녹아들었던 것 같다. 하하.”

그렇다면 이처럼 자신에게 소중한 인연을 선물해준 ‘라이프 온 마스’는 노종현에게 어떤 의미로 작용했을까. 이에 대해 그는 “'라이프 온 마스'는 제가 어떤 작품을 하건 시간이 많이 지나도 항상 기억되는 작품일 것 같다”며 “저에게 있어서 연기를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걸 알려준 작품이다”라고 얘기했다. 결국 ‘라이프 온 마스’는 노종현에게 도전과 발견이었다.

부담감을 떨치고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도전과 그 속에서 인연과 연기에 대한 새로움들의 발견이었다. “앞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얘기하는 노종현의 눈은 빛이 났다. 앞으로 또 어떤 도전과 발견을 보여줄까라는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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