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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팝인터뷰①]'라온마' 노종현 "작품 폐 끼칠까 걱정…끊임없이 노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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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노종현 /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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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노종현에게 '라이프 온 마스'는 노력의 산실이었다.

최근 종영한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 극본 이대일)는 배우 노종현에게는 천금과 같은 기회였고, 그 어떤 작품보다 소중했다. 정경호, 박성웅, 오대환, 고아성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의 첫 연기호흡을 맞춰야했고, 강력 3반의 막내로써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켜야했기에 ‘라이프 온 마스’에 임하는 노종현의 어깨는 무거웠다.

하지만 ‘라이프 온 마스’에서 조남식으로 분한 노종현에게는 그런 부담감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노종현은 이미 자연스럽게 강력 3반에 녹아들어 있었고, 수많은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데뷔하여, OCN ‘쇼트’를 거쳐 세 번째 작품에 임하는 신인의 존재감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을 만큼의 활약이었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노종현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라이프 온 마스’을 끝마친 것에 대해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며 “아쉬움이 많이 남고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촬영이 끝나가는 것이 너무나 아쉬었고, 막상 끝이 나니 더 현장이 그립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물론, 부담감도 존재했다. 극 중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기도 했고, 수많은 선배들 사이에서 뚜렷한 연기력을 펼쳐내야 한다는 부담감이었다. 노종현은 “행여나 실수하지 않을까, 제가 작품에 폐를 끼치지 않을까 고민하고 부담이 됐다”고 처음 작품에 임하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이러한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남식이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다”고. 그렇게 노종현은 캐릭터와 극적 상황 등 작품에 도움 될 만한 것은 무엇이든지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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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현 /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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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라이프 온 마스’가 80년대 전후로 벌어진 사건들을 에피소드의 중심으로 끌어오는 만큼 이러한 사건들에 대한 자신의 뚜렷한 시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했다. 평소에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즐겨본다는 노종현은 다행히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루어졌던 사건들이 ‘라이프 온 마스’에서 많이 차용됐던 점을 활용, 사건들에 대한 자신의 시선을 폭넓게 키워나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는 객관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노종현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역사적 사건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봐야할 필요가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지강헌 사건을 두고도 여러 가지 시각들이 존재했고, 그러면서 배우가 일단 대본을 접하기 위해서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얘기했다.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그의 깊은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구석이었다.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임했던 ‘라이프 온 마스’. 당연히 시즌2에 대한 기대는 노종현의 마음속에 깊게 남아있었다. 여전히 강력 3반 팀과 함께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는 그. 노종현은 혹시 시즌2가 확실시 되면 윤나영(고아성 분)과의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작가님이 써주시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작가님이 어떻게 써주시던 영광일 것 같다. 그저 시즌2를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너무나 빨리 기회가 찾아오게 돼서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좀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하며 ‘라이프 온 마스’를 시작하고 끝마친 과정까지도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노종현.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라이프 온 마스’의 뜨거운 팀워크가 남아있었고, 그렇기에 그의 열정은 촬영이 끝나고 종영을 맞은 지금에도 식지 않고 있었다.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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