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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플레이리스트 제공 |
보이그룹 세븐틴과 웹드라마 '에이틴'이 역대급 OST 파워를 합작했다.
세븐틴이 지난 13일 발표한 웹드라마 '에이틴(A-TEEN)'의 세 번째 OST '에이틴'은 14일 오전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OST가 음원 차트 정상을 점령한 건 지난해 tvN '도깨비' 이후 오랜만이다. '에이틴'은 웹드라마 OST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유독 남다르다.
보컬 유닛 조슈아, 우지, 퍼포먼스 유닛 호시, 디노, 힙합 유닛 버논이 참여하고 세븐틴의 이전 활동곡들처럼 우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에이틴'은 웹드라마에서 먼저 주목 받았다. 이에 따라 세븐틴 특유의 청량한 감성은 물론 크로스 유닛 만의 신선한 느낌까지 담길 수 있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흥행 요인 중 하나는 웹드라마 '에이틴'의 높은 화제성이다. 10대의 공감과 로맨스를 소재로 하는 작품답게 '에이틴'은 최근 10~20대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세븐틴의 '에이틴'은 음원으로 발매되기 전부터 웹드라마에 삽입돼 관심을 받았다.
OST의 인기는 드라마와 노선을 같이 한다. TV에 편성되지 않는 웹드라마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는 온라인 상의 조회수다. 기존의 흥행 OST가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 덕을 봤다면, 이번 '에이틴'은 음원 성적으로도 웹드라마의 인기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평가 받고 있다.
물론 '에이틴'은 작품의 분위기와 노래의 감성이 잘 어울렸다는 점도 주효했다. 노래만 들어도 리얼리티에 로망을 더한 10대들의 풋풋한 이야기를 연상시킨다는 것. 덕분에 세븐틴의 '에이틴'은 레드벨벳, 트와이스, 지코와 아이유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음원 파워를 드러냈다.
웹드라마 OST로서 전무한 기록을 세운 '에이틴'은 이날 오후에도 다수의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0위권에 안착해 있다. 세븐틴과 웹드라마의 풋풋한 감성은 시너지를 발휘했고, 이는 기대 이상의 음원 성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에이틴'의 흥행 추이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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