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53승 3무 57패를 기록하며 5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줄였다.
선발 등판한 백정현(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이 경기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구자욱의 3점 홈런 이후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구자욱이 12일 NC전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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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구자욱의 ‘원맨쇼’였다. 이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3-2인 4회말 1사 1,3루에서 최성영의 138km 속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구자욱의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린 삼성은 6회말 김헌곤의 3점 홈런까지 더해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구자욱이 가장 어려울 때 홈런을 때렸고 여기에 김헌곤이 뒷받침이 됐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어 삼성이 급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구자욱의 장타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
NC는 백정현이 경기 초반 흔들릴 때 전날(11일) 팀 아델만을 무너뜨리듯 공략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다. 노진혁이 경기 도중 교체됐고, 재비어 스크럭스와 나성범이 힘을 써주지 못 하며 타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S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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