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12일) 오전부터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송 비서관이 드루킹 김동원 씨를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소개해 준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이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송 비서관은 사실 그대로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인배 / 청와대 비서관 :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가 진행될 거니까 조사가 진행된 이후에 알려드리고….]
다만 드루킹 측으로부터 2백만 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무슨 목적으로 돈을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조사를 받고 나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특검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를 공개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개한 인물입니다.
송 비서관은 또, 강연료 명목으로 백만 원씩 드루킹 측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송 비서관이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해준 경위와 드루킹의 댓글조작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후엔 드루킹도 불러 관련 진술이 맞는지를 확인했지만, 송 비서관과의 대질 신문은 없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 모 변호사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백원우 청와대 비서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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