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최저임금 인상 따른 어려움 해소책 마련
골목상권 특례보증, 경영컨설팅, 프랜차이즈 육성 등 추진
광주시가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재정과 컨설팅 등의 지원에 이어 신규 지원책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경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자영업자에 대한 사업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58개 업종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골목상권 특례보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특례보증 제도는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대출 금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3년 상환일 때 3.4%, 5년 상환일 때 3.6%인 금리를 1년간 2.5% 지원해 자영업자들이 1%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1690명에게 260억원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와 성공적인 마케팅을 통한 매출증대를 위해 소상공인 방문컨설팅도 운영 중이다.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명장․마케팅‧디스플레이‧법률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컨설턴트의 현장방문을 통해 경영환경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업체당 500만원 한도에서 인테리어, 노후간판 및 비품 교체 등 총 2억원의 시설 개선비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5년부터 예비창업가 및 프랜차이즈 업계 진출 희망자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육성화 사업을 지원해 모두 15개 가맹본부를 육성했고 앞으로는 프랜차이즈 전국화 및 해외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상공인이 연금 형식으로 적립해 위기시에 적립액을 지원 받는 노란우산공제 제도를 도입해 오는 9월부터 연매출 3억원 이하 신규가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노란우산공제 신규 가입시 월 1만원씩 최대 12개월까지 시비로 지원하기 위해 소요예산을 조만간 광주시 1차 추경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 광주시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체의 83.95%(9만 7천곳), 종사자의 32.61%(19만명)를 차지할 만큼 지역경제의 뿌리를 형성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불황 등의 여러 악재가 겹치는 상황 속에서 자영업·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지역 실물경제를 살려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활기차게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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