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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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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1차 수사가 오는 25일에 끝납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를 두 차례 소환 조사했던 특검은 수사 기간 연장이냐, 종료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의 수사 1차 시한은 오는 25일까지로 불과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 기간 연장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

무엇보다 수사의 '본류'격인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기에 연루 의혹을 받는 송인배, 백원우 비서관 등 청와대 핵심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남아 있다는 점도 수사 기간 연장 필요성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수사 만료 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연장될 경우 수사 기간은 다음 달 24일까지로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이 수사 기간 대부분을 댓글 조작 의혹이라는 본류가 아닌 불법 정치자금 혐의 등 곁가지에 매달렸다며 수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과연 성과를 제대로 낼 수 있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겁니다.

무엇보다 특검이 재청구한 드루킹 핵심측근 도 모 변호사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되면서 향후 청와대 인사에 대한 직접조사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기간 연장의 1차 결정권을 쥔 특검팀은 아직 수사 연장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진 않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사 기간 연장 여부는 특검이 김경수 지사의 혐의를 어느 정도 입증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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