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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댓글조작 관련자들과의 대질신문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다”며 일축했으나 "필요에 따라 검토하겠다"며 입장을 바꿔 대질조사 가능성을 연 것이다.
이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에 대한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 검토 중으로 필요시 소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하고 강연료 명목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으며, 백 비서관은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한 도모 변호사를 직접 만나 면담한 의혹이 있다.
특검팀은 8일 오전 김 지사를 다시 불러 지난 조사 때 확인하지 못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 질문지 양이 많아 하루 만에 조사를 마무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김 지사에 추가 소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김 지사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특검팀 재소환을 하루 앞둔 김 지사 측 변호인 오영중 변호사는 이날 “김 지사는 대질신문을 거부한 적이 없다”며 “이 사건 처음부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진실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질신문이 아니라 그 어떤 것에도 기꺼이 응할 것이라는 입장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김 지사에 대한 2차 소환조사 역시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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