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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카의 김보미(국내랭킹 1위)가 파워풀엑스의 이신영(국내랭킹 9위)에 역전승을 거두며 WPBL 첫 승을 따냈다.(사진=빌리어즈TV) |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잔카의 김보미(국내랭킹 1위)가 파워풀엑스의 이신영(국내랭킹 9위)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8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2018 알바몬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WPBL)’ 벤투스-파워풀엑스 1차리그 2주차 이틀째 첫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서 잔카의 김보미는 파워풀엑스의 이신영에 1세트를 5:10(13이닝)으로 내준 후 2세트 10:10(11이닝)와 3세트 10:6(11이닝)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후구와 승부치기가 없는 대신 선구로 시작하는 선수는 11점을, 후구 선수는 10점을 내면 세트에서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1세트 선구로 시작했다면 2세트에는 후구로, 3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지면 뱅킹으로 선구를 정하는 방식이다.
김보미의 1세트 출발은 좋았다. 초구를 2득점으로, 2이닝째 1득점을 추가하며 1이닝 1득점에 그친 이신영에 3:1로 앞서갔다. 두 선수는 6이닝까지 각각 2득점을 추가, 5:3으로 김보미가 리드했다.
그러나 9이닝째 이신영의 하이런 6점이 폭발하면서 단숨에 경기는 9:5로 뒤집혔다. 이후 김보미는 7이닝 연속 공타를 범했고, 13이닝째 이신영이 마지막 1득점을 추가하면서 이신영이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김보미가 하이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둘은 3이닝까지 3:2로 이신영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6이닝째 김보미가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9이닝째 1점, 11이닝째 2점을 추가하며 10:10 김보미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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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고바야시 료코(일본‧세계 44위)에 이어 김보미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 이신영으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사진=빌리어즈TV) |
이신영으로선 10이닝째 4득점에 이어 마지막 한 점 남은 점수를 채우지 못한 게 패인이었고, 승부는 3세트로 이어졌다.
이어진 3세트에서 이신영은 뱅킹에서 승리했으나 초구를 놓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럼에도 5이닝 선구까지 3:1로 이신영이 앞섰다. 그러나 김보미는 침착히 5이닝 후구서 2득점을 추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6이닝째 3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7:3으로 달아났다.
이신영은 7, 8, 9이닝째 각 1득점을 추가하며 6:7로 추격했으나, 김보미가 9이닝째 후구 공격서 2득점, 11이닝째 1득점을 추가해 10:6 역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김보미는 세 경기만에 WPBL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전날 고바야시 료코(일본‧세계 44위)에 이어 김보미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 이신영으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
게임 스코어 1:0으로 앞선 잔카는 2경기에 김진아(국내 55위)를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파워풀엑스는 김민아(국내 4위)가 출격하며, 경기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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