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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X우왁굳` 컬래버 인기, 폭염 속 노숙…15분만에 완판

매일경제 문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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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X우왁굳` 컬래버 인기, 폭염 속 노숙…15분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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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우왁굳` 협업 에디션 출시 전날인 3일 밤 고객들이 이벤트 장소인 ABC마트 인천 간석점 앞에 줄을 서고 있다.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휠라×우왁굳` 협업 에디션 출시 전날인 3일 밤 고객들이 이벤트 장소인 ABC마트 인천 간석점 앞에 줄을 서고 있다.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영역을 뛰어넘는 이색 협업(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아 온 휠라코리아가 이번에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와 협업으로 '대박'을 쳤다. 한정판 협업 제품을 구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오프라인에서는 밤샘 노숙, 온라인에서는 쇼핑몰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휠라는 지난 4일 오전 11시 온라인게임 스트리머 '우왁굳'과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출시했다. 휠라의 인기 어글리 슈즈인 '디스럽터', 반소매 티셔츠, 맨투맨, 후드 집업, 에코백부터 휴대전화 케이스까지 풀 컬렉션을 마련했다. 협업 파트너인 '우왁굳'은 트위치TV·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에서 게임 콘텐츠를 방송하는 크리에이터다. 독특한 화법과 유머로 1020세대에게 인기다.

휠라는 4일 ABC마트 인천 간석점에서 이번 컬래버레이션 에디션 출시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식 판매 하루 전인 3일 밤 8시께부터 일부 고객이 현장을 찾아 줄을 서기 시작했다. 4일 새벽 무렵에는 300여 명, 날이 밝은 오전 8시께에는 700여 명 인파가 건물을 에워싸고 장사진을 쳤다. 일부 대기자가 기록적 열대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밤샘 노숙을 자처하자 안전을 염려한 휠라 측이 얼음물과 강풍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매장에 준비된 컬래버레이션 에디션 상품은 4일 오전 11시 이벤트가 시작되자마자 삽시간에 동났다. 휠라 공식 온라인몰에도 컬래버레이션 에디션을 구매하려는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됐다. 같은 시간 판매를 시작한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에서도 약 15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매진됐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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