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와 영국 유력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현지 시간) "바르사가 예리 미나, 안드레 고메스에 5000만 유로(약 650억 원)를 얹어 포그바와 스왑딜을 추진했다. 그러나 맨유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 아르투로 멜루를 영입한 바르사가 계속해서 미드필더 포그바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포그바 만한 선수 없더라…상업성 고려하면
포그바 만한 선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그의 상업성을 고려하면 그렇다. 포그바는 '마케팅 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상업성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가 SNS에 공개하는 마케팅 활용 장면에서 포그바가 정중앙에 위치하거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유다.
바르사는 최근 '돈벌이'에 눈을 떴다. 1899년 창단 이후 유니폼 스폰서를 달지 않았던 바르사는 2013년 처음으로 카타르 재단에 돈을 받고 유니폼에 로고를 달았다. 또한 홈구장 캄노우의 명명권 판매 초읽기에 나섰다.
프리시즌 해외 투어에 소극적이었던 바르사는 올해는 미국 투어, 내년에는 아시아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2017-18시즌엔 스페인 라리가 최초의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남아공으로 친선전을 치르러 떠났다(이 여파로 무패 우승 좌절). 이전보다 '수익'에 집착하는 경향이 커졌다. '돈의 맛'을 깨달았다.
포그바는 젊고, 상업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충분히 바르사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판단은 일반적이다. 영입을 원하지 않은 이유는 없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상하리만큼 미드필더 영입에 집착하는 바르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파울리뉴의 이탈이 직접적인 미드필더 보강의 이유겠지만, 바르사는 여전히 미드필더 보강 욕구는 충만한 상황이다.
비달과, 멜루를 영입해 일단 미드필더 이탈과 합류 숫자는 맞췄다. 바르사는 과거 차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황금 미드필더진의 아우라를 되찾길 원하는지 비달 영입 전에 아드리앵 라비오 영입을 추진했다. 다음 시즌 프렌키 데 용 영입도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복수 매체는 데 용의 다음 시즌 바르사 합류를 예상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3일 "바르사는 비달을 즉시 전력으로 기용하는 대신 2019-20시즌엔 아약스의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을 영입해 미래를 준비하려 한다"며 바르사의 추가 미드필더 영입 가능성을 논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잉여 선수 처분, 1석 2조 생각
포그바는 원하는데, 2년 전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맨유에 입성한 그를 저렴하게 영입하는 건 어렵다. 바르사는 현실적인 고민을 했을 것이다. 이미 비달, 멜루, 말콤, 클레망 랑글레를 영입하면서 거액의 이적료를 쓴 상황이다.
그렇다면 판매를 고려하는 선수를 '끼워' 팔면 어떨까 하는 '꾀'를 낼 수 있다. 미나는 맨유가 차순위로 영입하길 원했던 선수다. 미나, 미드필더 잉여 선수 고메스에 5000만 유로(약 650억 원)를 보태면 맨유가 '고려'는 하지 않을까 생각했을 수 있다.
다만 바르사의 계산법은 맨유엔 너무나 불합리하게 느껴졌을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포그바의 상업성을 높게 보고, 이적 시장이 얼마 남지 않아 그의 대체 선수 수급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스왑딜을 거절했다"며 맨유의 거절 이유를 예상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