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하주석(24)이 시즌 첫 4안타로 폭발했다. 한용덕 감독이하 코칭스태프 믿음에 보답한 맹타였다.
하주석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포효하며 타격 반등을 알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하주석은 343타수 79안타 타율 2할3푼 6홈런 35타점 OPS .601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타율 2할3푼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59명 중 가장 낮은 수치. 그럼에도 2군에 내려가지 않았다. 유격수 수비에서 대체 불가 선수였고, 벤치는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한용덕 감독은 "우리 팀 미래이고, 어떻게든 살려야 할 선수다. 그만한 선수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하주석을 믿고 쓸 수밖에 없다"고 믿음을 보냈다. 전날(4일) NC전에서 6회 대타로 교체되긴 했지만 안타 2개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하주석은 이날 4안타로 폭발했다. 전날부터 6연타석 안타로 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2회 첫 타석부터 NC 선발 김건태의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전 안타로 스타트를 끊은 하주석은 4회 좌완 구창모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낮은 커브를 잘 받아쳤다.
멀티히트로 끝나지 않았다. 6회에도 우완 김진성의 2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한 하주석은 7-8로 뒤진 8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로 동점 발판을 마련했다. 좌완 강윤구의 초구 낮은 슬라이더를 가볍게 갖다 맞히며 안타로 연결했다.
안타 출루 후 김태연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하주석은 정근우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8-8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비록 한화는 9회 박석민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아 8-10 패배를 당했지만 하주석의 4안타 부활타는 큰 소득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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